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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11:3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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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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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등학교에 다니는 제 동생이 숨겨왔던 비밀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친척 남자아이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강간을 당해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6살 차이나는 사촌오빠가 몸을 만지기 시작했고 계속 강간까지 여러 차례 당했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자꾸 비뚤게 나가고 남학생들도 많이 만나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도 얘기하려 해 봤지만 싫어하고 가족과는 이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하는 데 상담을 받으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제가 어떻게 동생을 도와줄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답) 동생분이 어린 나이에서 몇 년간 당한 고통을 가족들이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렸을 때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배신감, 적대감, 죄의식, 고립감, 우울, 불안 등 많은 심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이런 후유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동생 분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 가해자인 사촌 오빠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에 고소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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